신길뉴타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대장이 될것인가?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은 누구나 꿈꾸는 대표적인 거주지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들 안에서도 진정한 핵심 지역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 되는 두개의 행정구역, 신길동과 당산동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신길동

서울 서남권의 낙후 주거지로 꼽히던 영등포구 신길동이 최근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05년 시작된 신길뉴타운 사업을 통해 달동네였던 신길동은 대규모 재개발을 거치며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낡은 빌라들이 하나둘 철거되고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신길동은 여의도 직장인들의 새로운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가까운 위치에 저렴한 물가까지 갖춰 출퇴근이 편리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최근 신길동에서는 재개발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길푸르지오써밋’으로 재탄생할 예정인 신길 10구역을 비롯해,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신길 13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대단지로 거듭날 신길 2구역, 4구역, 15구역 등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 신림선과 신안산선이 신길동과 인접한 지역을 지나고 있어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신길동의 장점과 단점

신길동의 가장 큰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리치고에 따르면 신길동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약 5100만 원으로 서울 상위 45%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신길센트럴자이’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에 12억 90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길동에는 학군이라는 약점이 존재합니다. 신흥 주거지역이기에 학군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리치고의 분석에 따르면, 신길동의 학군은 전국 상위 38%로 2.1등급 수준이며,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은 3%에 불과합니다. 향후 재개발이 더 진행되고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면 학군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자녀 교육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당산동

반면 당산동은 영등포구 내에서도 상급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길동과 달리 당산동은 이미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대장주 아파트인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18억 원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리치고에 따르면 당산동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약 5500만 원으로 서울 상위 25%에 해당합니다.

당산동은 교통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위치에 있습니다. 지하철 2, 5, 9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로, 여의도뿐 아니라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서쪽으로는 안양천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환경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당산동의 학군과 재건축 현황

당산동의 또 다른 장점은 우수한 학군입니다. 리치고에 따르면 당산동의 학군은 전국 상위 9%로 1.3등급에 해당하며, 당산중학교의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도 8.1%로 높습니다. 이러한 학군의 장점은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당산동 역시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노후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이 필수적인 상황인데요. 다행히도 ‘유원제일 1차’ 아파트를 포함한 다수의 단지가 재건축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로 재탄생할 예정인 유원제일 1차를 비롯해, 당산현대3차와 당산한양 등 다수의 아파트가 재건축 혹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길동과 당산동, 어디를 선택할까?

두 지역 모두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신길동은 저렴한 가격과 빠르게 개선되는 주거환경이 매력적이며, 여의도 직장인들에게는 출퇴근이 편리한 베드타운으로 적합합니다. 반면 당산동은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학군, 그리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이미 높은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부동산은 결국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법입니다. 자녀 교육을 중시하고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당산동이 더 적합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출퇴근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직장인이라면 신길동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본인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서울뿐 아니라 지방 및 수도권에서도 각광 받는 엄궁 더샵리오몬트, 롯데캐슬 파크시티, 수원 금호리첸시아, 청라 푸르지스타셀라49, 병점역 서해 그랑블메종 등도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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