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브랜드 경쟁 시작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이 이제 정비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은 건설사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그들이 제안한 아파트 브랜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사이에서 벌써부터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어떤 브랜드가 우리의 미래 집이 될지, 정말 중요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공사 선정과 브랜드의 중요성

최근 시공능력 평가 1, 2위를 다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뛰어들었습니다. 두 건설사가 제안한 입찰 제안서에는 그들의 브랜드 이름이 눈에 띄는 부분으로, 이는 단지명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한남4구역 조합원들은 단지명을 단순한 이름 이상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어, 어떤 브랜드가 더 좋은 선택이 될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서 ‘글로우 힐즈’는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한강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한남의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강’을 제안하며, 한남3구역과 연계된 약 8000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자신들의 철학과 강점을 단지명에 담아내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왜 중요한가요?

브랜드는 아파트의 품질과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지명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단지명에 브랜드와 펫 네임, 지역명을 조합해 그 특색을 부각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에서 ‘글로우 힐즈’는 해당 단지의 밝은 미래와 번영을 상징하는 이름이며, ‘디에이치 한강’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지역적 특색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하이엔드 브랜드 없이 ‘래미안’ 단일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대신 펫 네임을 활용해 단지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같이, ‘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펫 네임은 부촌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만큼 브랜드와 펫 네임이 하나로 어우러져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랜드아파트의 대표적인 예시는 춘천 아테라에듀파크
강동 그란츠, 서초 르니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도안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이천 자이더레브, 용인 역삼 힐스테이트, 춘천 아테라에듀파크 등을 예시로 들수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는 기존의 ‘힐스테이트’와 차별화된 하이엔드 브랜드로, 특별한 입지와 고급스러움을 지향합니다. ‘디에이치 한강’은 한남3구역과 연결되는 브랜드 타운을 목표로 하며, 약 8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입주민들에게는 물론, 향후 투자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단지명 변경,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만약 조합원들이 시공사에서 제안한 단지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반포3주구의 경우 삼성물산이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이라는 단지명이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바뀐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단지명 변경은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총회를 통해 의결을 받는 절차를 거쳐 가능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역시 “상표권을 쓸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단지명을 제안했지만,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히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결국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단지명을 조율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남4구역, 미래를 꿈꾸다

한남4구역은 서울의 중심지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합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이 될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한강’이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두 건설사 모두 한남4구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브랜드를 통해 그 가능성을 극대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고유의 철학을 담아내며,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래미안’과 ‘디에이치’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한국에서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 브랜드의 이름을 단다는 것만으로도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조합원들 역시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이번 시공사 선정이 더욱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은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일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커뮤니티의 시작이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과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이 모두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집은 단순히 사는 공간을 넘어 우리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어떤 브랜드와 어떤 단지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일상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디 충분히 고민하시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한남4구역의 미래를 함께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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